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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러채권 투자자, 인도네시아로 간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9 14:34

 

 

 

올들어 달러채권 매각 150억달러 넘어…지난해보다 3배 웃돌아

 

달러화 표시 채권(달러 채권)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로 몰려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발효된 인도네시아의 대대적 경기부양책과 안전자산인 달러 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달러 채권 매각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의 국채를 포함한 달러 채권 매각 규모는 150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인도네시아 국영 금광업체인 아사한알루미늄의 경우 모두 2억5000만달러의 채권을 매각했는데 지난해보다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달러 채권 매각 붐은 수요 공급이 맞아떨어진 측면이 강하다. 해외에서는 안전자산인 달러 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한 반면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달러 보유 역시 여유가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매각을 부추겼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달러 보유고는 129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200억달러에서 92억달러 늘었다. 4월 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1280억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 여건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안정된 시장 환경을 유지하는 데 쿠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숀 주타키티 뉴버거 버만 아시아 기업조사부 디렉터는 "우리는 대체로 인도네시아 자산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인도네시아의 달러 증권 수익률이 지난 3월23일 세계 주식시장이 바닥을 친 이후 지금까지 9%의 수익률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서 피어새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네시아의 달러 펀드를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유기업들의 달러 채권 매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유기업부 장관은 여러 기업이 달러 채권 매각을 준비한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라뿵은행은 오는 3분기 1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낸다. 니콜라스 옙 노무라홀딩스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 국유기업들은 채권 상환 능력이 있는 한, 외화 채권을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의 향후 불확실한 재정 전망을 감안할 때 채권 매각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도네시아는 2003년 이후 3%의 재정 손실 한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는 한도를 해제했다. 지난달 S&P는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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