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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남방 거점' 인니…6兆 인프라사업에 금융 지원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12-12 04:15

 

'신남방 거점' 인니…6兆 인프라사업에 금융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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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 지원 의사를 밝힌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지도상 위치다.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섬에 위치해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5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금융을 지원한다. 동시에 현지 댐과 정수장을 잇는 도수관 건설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과 함께 현 정부의 신남방 정책 거점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현지 국영석유공사에 지원 의사

10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양환준 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이날(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현지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본사에서 엠마 마티니 재무이사와 51억달러(약 6조800억원)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을 통한 지원 의사를 밝히는 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내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권을 가진 페르타미나가 추진하는 것이다. 칼리만탄섬 동부에 운영하고 있는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기존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 26만배럴에서 36만배럴로 생산량이 확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가솔린 같은 정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라며 “원유정제능력을 확대하지 않으면 현재 40%인 수입의존도가 오는 2028년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했다. 

페르타미나는 총 51억달러 중 38억달러를 PF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PF금융은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 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와 권리를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업의 신용에 기반해 여신을 제공하는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과는 다르다. 수은은 향후 현지 실사를 거쳐 PF금융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양환준 본부장은 “이번 서명을 계기로 수은과 페르타미나간 금융 협력이 강화됐다”며 “앞으로 페르타미나의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수은은 서명식에서 발릭파판 사업 초기에 소요되는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1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7월 수은과 페르타미나가 체결한 15억달러의 기본여신약정(FA)에 따라 지원되는 최초의 개별대출 건이다. FA는 한국 기업의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의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곳과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 방식 금융약정이다. 공통의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한 만큼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신남방 핵심 거점”

수은은 아울러 경제협력증진자금(EDPF)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카리안댐과 세르퐁 정수장을 잇는 도수관 건설사업에 2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역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카리안댐의 원수를 건설 중인 도수관을 따라 자카르타 서부 주민에게 깨끗한 상수도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EDP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원조 자금을 말한다. 2016년 신설됐다.

수은이 인도네시아에 금융 지원을 본격화 하는 것은 그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다. 지난해 한국과 교역 규모가 200억달러 규모로 큰 편이다. 양 본부장은 “한국 건설기업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원활하게 수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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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마티니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재무이사(왼쪽)와 양환준 한국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이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본사에서 총사업비 51억달러 규모의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 지원 의사를 밝히는 의향서(Support Letter)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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